첫째 날 일요일 밤 밀라노에 도착하여,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 두오모와 근처 라스칼라만 봤으므로 패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새벽 일어나서 베네치아행 기차를 탔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베네치아 당일 코스기에 최대한 정교한 계획을 세우려고 했고
당일 치기를 위한 정보를 찾으려고 했고, 많은 부분을 준비하며 수정과정을 통해 나만의 계획을 세웠다
가기전 궁금했던 점을 정리 해보면
1. 당일 치기인데 베네치아 유인라커는 어디에있는가? 그리고 안전한가? 무엇이 필요할까?
2. 부라노(Burano) 섬에 가고싶은데 어떤 루트를 짜야하고 부라노 섬에서 산 마르코(San Marco)광장으로
한번에 오는 방법은 없나?
3. 산 조르죠 마조레(San Giorgio Maggiore)성당 종탑에서 보는 베네치아가 더 멋있다는데 산 마르코에서
한번에 가는 법은 없나?
4. 무슨 다들 바포레토를 탄다고 하는데 정말 안어려운가?
이런 의문점과 함께 계획한 베네치아 하루 둘러보기 계획은 이랬다
최종 계획 (번호에 따라 아래 세부사항에도 번호 부여)
6:35분 밀라노 발 9:10분 베네치아 기차로 도착 -> 1. 유인라커에 짐 맡기기 ->
2. 젤 왼쪽에 보였던 곳에서 52번 타고 F.TE NOVE로 이동 -> 내리자마자 오른편으로 보이는 다리를 건너
LN선으로 갈아타기 -> Burano 1시간 투어 -> 3. LN선 타고 다시 F.TE NOVE로 돌아오기 ->
리알토 다리 가기 -> All'arco에서 점심으로 치케티 먹기-> 4. 산 마르코 광장 ->
5. 산 조르죠 마조레(San Giorgio Maggiore)성당 -> 6. 산마르코 광장 돌아와서 곤돌라 타기 ->
바포레토를 이용하여 중앙역 Ferrovia로 이동 -> 7. 알라스카 젤라토 먹기 -> 유인라커 짐 찾고 열차타기
의문점 해결
1. 베네치아 도착 유인라커를 찾아라!
베네치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유인라커를 찾았다. 검색 결과 플랫폼을 보고 가장 우측이라고 했는데
잘 보이지 않아 결국 밖으로 나갔는데 절대로 밖으로 나가면 안됨
아래 사진 처럼 출구에서 플랫폼을 바라봤을때 가장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그러면 오른쪽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WC를 더 지나가면 오른편에 있다.
첫 5시간은 4유로
이후 시간당 0.6 유로
이렇게 도착하자마자 후딱 짐을 맡기고,
짐을 맡길때는 여권을 보여달라고 하는데
위험하다고 생각은 하지 않음.
로마에서도 맡겼었는데 동일한 방식.
2. 짐을 맡기고 역을 빠져나와 바포레토 표 구입.
하루만 있을 것이라도 12시간짜리 16유로 주고 샀으나
이것은 스케줄에 따라 사면 될 듯 하다.
바포레토 표를 사고 가장 왼쪽에 있는 정류장으로 가서 52번을 탔다.
F.TE NOVE로 가기 위함이었고 다른 어떤 것도 가능하다.
여기서 잠깐, 바포레토 시간표 체크를 통해 정밀한 계획 짜기
http://www.hellovenezia.com/jsp/en/index/index.jsp 이 홈페이지에 가서
왼쪽 그림과 같이 윗부분에는 출발하는 역, 아래는 도착하는 역, 그 아래는 도착시간을 쓰고 조회하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검색 결과가 나온다. 언제 출발하며 언제도착하는 몇번 라인인지에 대해서
그래서 중앙역인 Ferrovia역에서 52번을 타고 F.TE NOVE로 이동
저 다리를 건너 오른쪽에 보이는 정류장이 바로 LN선을 타는 곳
알아본 결과 10:10에 떠나는 바포레토가 있었고
그 것을 타면 10:52분에 부라노(Burano) 도착!
바포레토는 빠르진 않지만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고
출발하여 계획만 잘 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위 사진진처럼 모든 집이 알록달록하여 사진찍기 매우 좋은 한적한 섬
대충 셔터 눌르면 그림처럼 나오고
특히 내가 갔을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말 베네치아를 구경하기에 너무 좋은 날이었던 것에 감사한다.
3. 이렇게 1시간 정도 부라노섬을 정처 없이 떠돌다가
11:56분에 F.TE NOVE로 떠나는 바포레토에 다시 탑승 했다
이전에는 산마르코 광장으로 가는 것을 엄청 검색했지만 리도(Lido)섬을 거쳐가는
방법밖에 없었고 시간이 만만치 않기에
그리고 베네치아는 걸어도 큰 시간이 소요되지 않기에 F.TE NOVE로 돌아가는 루트 확정
F.TE NOVE에 내려서 일단 골목길로 들어갔다.
워낙에 다른 곳에서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건물 윗부분에 주요 포스트인 중앙역, 산마르고광장, 리알토다리에 대한 방향표시가 잘되어있고
대충 길가는 사람한테 리알토다리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잘 알려줬다.
리알토 다리에서 사진을 찍고 풍경을 즐긴 후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 론니 플래닛에 나온 ALL'ARCO를 찾았다.
책에 따르면 베네치아는 치케티로 유명?하며
3번째 사진의 오른쪽과 4번째 사진의 빵위에 신선한 재료를 올린 것을
치케티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이 식당이 유명하다고 했다.
그리하여 점심은 여기서 치케티와 와인한잔
그것으로 조금 모잘라서 파니니를 시켜먹었다
지금 생각하면 이탈리아에는 어쩌면 저렇게 맛있는 햄들이 많은지...
주소: Calle dell'Arco, San Polo 436
리알토 다리에서 멀지 않으나, 골목 한개 정도 들어가나 크게 어렵진 않음
이 외에도
Pasticceria Rizzardini라는 빵집이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주요한 메뉴는
오후 1시였음에도 이미 품절이라 어느것 하나 맛볼 순 없었다
추천메뉴(론니 플래닛에 따르면)
크라프펜(도넛), 린궤 디 수오체레(lingue di suocere: 시어머니의 혀), 팔로네 디 카사노바(pallone di casanova: 카사노바의 고환)
4. 이렇게 끼니 해결하고 산 마르코 광장으로 향한다
산마르코 광장의 비둘기를 감상하고 종탑을 감상하고 두칼레 궁전 및 성당등을 감상한다
성당 내부의 모자이크 장식이 하이라이트라고 하였으나 배낭보다 큰 가방을 들고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하여
산마르코 광장을 배회하며, 탄식의 다리가 보이는 다리에서 사진도 찍고 어슬렁 거리다가,
5. 산 조르죠 마조레(San Giorgio Maggiore)성당
으로 넘어간다.
산 조르죠 마조레 성당으로는 어떻게 갈까?
검색 결과 중앙역인 Ferrovia에서 2번? 인가를 타면 간다고 하는데
이미 2시반정도가 넘은 시각에서 중앙역까지 갔다가 마조레 성당으로 가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고 들었다.
그리하여 과감하게 수상택시를 타본다.
특히 베네치아 같은 곳에서는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해보고 싶었고
왼편 맨 위에 사진의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별다른 쇼부 없이 기본이 40유로라고 하여 40유로 주고 탔는데 생각해보니 엄청 비쌈
어쨋든 저 친구가 운전을 하고 난 맨뒤에 서서 건너가는데 기분은 매우 좋았다
비쌌지만 무엇보다 엄청난 시간 단축, 3~5분 정도의 거리기 때문에
아래 사진들이 마조레 성당 종탑에서 바라본 베네치아의 풍경
산마르코 광장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훌륭한 뷰를 보여준다고 해서 꼭 가고싶었는데 역시 좋았다
열심히 베네치아를 감상 후, 다시 본섬으로 간다
본섬으로 가는 것은 성당 바로 앞에서 바포레토를 타면 한정거장이므로 바포레토를 이용해 바로 본섬으로 도착
6. 이후 나는 어슬렁 거리며 곤돌라를 타기 위해 한국사람을 찾았다
곤돌라는 꼼꼼히 다보는데 120유로
어슬렁 보는데 100유로
나 혼자라면 꼼꼼히 보는데 100유로
어슬렁 보는데 80유로 였다
이미 택시 출혈도 있어서 찾다가 신혼 부부를 발견하고 같이 곤돌라에 타게 되었다
꼭 타야했나?라고 묻는다면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경험이므로 그냥 타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대부분을 구경하고 다시 중앙역 Ferrovia로 간다. 산 마르코 광장 앞에 바포레토 정류장이 많으므로
대충 물어보면 된다. 그리고 지금쯤이면, 이제 바포레토 노선을 보는데 익숙해질 타이밍이다.
주소: Calle Larga dei Bari, Santa Croce 1159
이번 여행에서 나의 젤라토 메뉴는
피스타치오, 리모네, 스트라차텔라, 멜론 정도 내에서 먹기
여기서는 피스타치오, 리모네, 스트라차텔라였는데
정말로 피스타치오가 맛있었다.
일주일동안 여기저기 모두 합쳐서 피스타치오만은 여기가 최강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숨가뿐 하루의 베네치아 여행을 마무리했고,
마지막 짐을 찾기위해 중앙역으로 가는 다리 위에서, 서서히 해가지는 베네치아
유인라커에서 짐을 찾는데 오랜시간이 걸리진 않았지만, 로마에서는 30분정도 이상의 시간이 걸렸기에
그래도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면, 출발전 1시간 전에는 찾는 것을 추천함.
최대한 자세하게 내용을 담아보겠다고 욕심을 갖다보니 길어졌는데,
그래도 내가 궁금해하고 찾기 힘들었던 정보들을 하나의 포스팅에,
다 담고 싶었다.
아! 그리고 여기 나온 모든 맛집은 구글 맵을 통해 검색하면 나오므로, 좀 더 상세한 맵을
미리 출력해가면 많은 도움이 된다.
더 자세한 궁금한 사항은 dowan.kim9@gmail.com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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